상승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 속에도 3승1무(승점 10)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4승)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내친 김에 4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 2일 번리와의 EPL 4라운드(5-2 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최근 A매치 기간을 통해 웨일스(0-0 무),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가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했던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했다.
제 손흥민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현재까지 공식전 542경기를 뛰면서 총 197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만 147골(분데스리가 41골·EPL 106골), 컵대회 21골,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29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1월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UCL 경기에서 '전설' 차범근(121골)을 넘어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어느덧 통산 200호골을 앞두고 있다.
EPL에서만 10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대런 벤트(106골)와 EPL 최다득점 공동 30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곧 폴 스콜스(107골), 피터 크라우치(108골)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손흥민이 셰필드를 상대로 강했던 것도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셰필드전 통산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씩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위에 오르며 1부로 승격한 셰필드는 올 시즌 아직 부진하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4경기에서 7골이나 내줬을 정도로 허약한 수비진이 약점으로 꼽힌다.
번리전에서 이른바 '손 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였던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셰필드를 상대로 기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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