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이강인의 팀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의 스타 하키미 영입을 위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을 오랜 기간 책임진 선수는 카일 워커였다. 2017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던 워커는 무려 6년 반 동안 맨시티에서 뛰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88경기 6골 2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일원이기도 했던 워커는 이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기량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존재한다. 1990년생인 워커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강점이었던 스피드가 예전보다 느려지면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워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맨시티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하키미다. 하키미는 뛰어난 공격력이 돋보이는 수비수다. 그는 오른쪽과 왼쪽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 능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이 하키미의 최대 장점이다.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그는 2018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한 하키미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하키미는 2020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공식전 45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인테르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하키미는 2021년 여름 PSG로 향했다. 하키미는 PSG에서도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 25경기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맨시티가 하키미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스페인 ‘아스’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하키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PSG가 하키미를 여름에 쉽게 판매할 가능성도 작다. 하키미 이적이 이뤄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총판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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