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경기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도 주말 4연전을 모두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선발 잭 휠러의 시속 154.7㎞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투수의 빠른 볼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이어 3회와 6회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상대 불펜 맷 스트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내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1일 애리조나전(5타수 2안타) 이후 14경기 만의 일이었다. 이날 안타 2개를 기록한 덕에 이정후의 타율은 0.252(135타수 3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빈공에 허덕이면서 필라델피아에 4연전을 모두 내줬다. 5안타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에 1대6으로 패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15승21패)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25승11패)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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