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이 전역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5-87로 패했다.

선두 DB와 접전을 펼친 KCC는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DB전 패배로 KCC는 4연패에 빠졌다.

8위까지 처진 KCC에 반등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전근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이제 막 2경기를 치렀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송교창이 컴백할 예정이다. MVP 출신 플레이어 두 명이 정상적으로 뛰는 KCC는 여전히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팀이다.

다만 15일에 전역한 송교창은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던 송교창이다.

KCC 관계자는 "아직 뛰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당장은 힘들 것 같다. 다음 주나 11월 말을 생각하고 있다. 뛰어봐야 되니까 정확한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16일)부터 D리그 선수들과 뛰면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언제 투입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이 연패하고 있으니까 본인도 뛰고 싶을 것이고 그래서 (최)준용이도 더 빨리 나오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몸이 완전치가 않으니까 섣부르게 투입할 수는 없다. 아픈 부위는 끝났다고 해도 경기 체력이 부족하고 팀이랑 맞춰본 적이 많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17일 소노전과 19일 정관장전에는 송교창의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빠르면 25일 가스공사전이 될 수도 있으며 그것 또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섣부른 복귀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 재발 방지와 선수의 몸 상태이니 KCC로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단 KCC는 17일 소노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홈인 부산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욱 승리가 간절한 KCC다.

[총판의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