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몸값)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3일(한국시각) 축구 이적정보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6000만유로(약 856억원)로 아시아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뛸 당시 1400만유로에 그쳤던 데 비하면 최근 4배 이상 치솟으며 손흥민(현재 5000만유로·약 713억원)을 넘어섰다.
나아가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에 공을 들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니S는 어느덧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23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전 세계 선수 중 59위,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 일본 선수들이 아시아 순위권 3~6위에 포진한 상황에서 손흥민과 더불어 김민재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줘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서다. 지난해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해 후방 빌드업과 수비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속팀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낯선 이탈리아 땅에서 김민재는 현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팀 상대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그 모든 기록을 나폴리 이적 첫 시즌에 이뤄냈다. 유럽 4대 리그에 입단하자마자 확고한 주전 수비수로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시아 최초 기록을 쓰고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김민재 거취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으나 곧 좋은 소식과 함께 새 시즌 발전된 기량으로 한국 축구 팬들의 가슴을 다시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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