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판의민족] 린가드 품은 ‘우승 후보’ FC서울, 5개 구단 감독이 꼽은 ‘돌풍의 팀’ 왜? “좋은 전력에도 몇 년간 하위권이라…”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FC서울. 그러나 그들이 ‘돌풍의 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응도 있었다. 왜 그럴까.
서울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미디어데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서울은 기성용과의 재계약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 영입 등 전력 강화가 두드러지는 팀이다. 여기에 ‘명장’ 김기동 감독까지 품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린가드가 합류한 FC서울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선택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실제로 서울은 K리그1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HD, 전북현대와 함께 3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돌풍의 팀’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보통 돌풍의 팀이란 예상 전력이 약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다. 서울은 전력이 약하지 않다. 그럼에도 절반에 가까운 5개 구단 감독이 서울을 선택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서울은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이지만 몇 년간 하위권이었다. 올해 영입을 잘했고 린가드도 있어 돌풍의 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중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상위 스플릿에 오르지 못했다. 7위 2회, 9위 2회를 기록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를 근거로 하여 서울을 돌풍의 팀이라고 언급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조영욱.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두 사람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홍명보 울산HD 감독,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 모두 서울이 돌풍의 팀이 될 것이라고 선택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에 대해 “작년 조성환 감독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감독으로서 부담이 된다. 이 부담을 즐기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결과는 잘 나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서울 이후 돌풍의 팀으로 선택받은 건 김학범 감독의 제주였다. 김기동 감독과 조성환 감독, 홍명보 감독,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언급했다.
지난 시즌 9위로 상위 스플릿에 오르지 못한 제주. 결국 시즌 종료 후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학범 감독 역시 2017년 이후 오랜만에 오랜만에 K리그로 돌아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김천상무, 수원FC,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 등이 언급되며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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