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신시내티를 상대로 볼넷과 도루를 성공 시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신시내티를 상대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투수 앤드류 애보트(25)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2.6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애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2.2(약 148km)마일 포심 패트트볼을 잘 골라내 볼넷을 얻어 1루에 진루했다. 선구안이 돋보인 타석이었다.



이 볼넷으로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2루 베이스를 훔쳐 올 시즌 도루를 11개로 늘렸다.

김하성의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은 8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페르난도 크루즈(34)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81.7마일(약 131km)짜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아쉽게도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낸 뒤 시즌 11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나름 알찬 하루를 보냈다.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 그리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96으로 소폭 감소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단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신시내티에 0-2로 졌다.
 

[총판의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