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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의민족] "158km 아냐?" 립서비스 아니었다…19세 괴물투수에 국민타자도 감탄 "다 직구로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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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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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깜짝 놀랐던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두산 '특급 신인' 김택연(19)의 이야기다.

이제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개막 초반에는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택연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지난 10일 잠실 KT전만 봐도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은 5-3으로 앞선 7회초 김택연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는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무사 2,3루 위기에 놓인 것.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였다. 마침 KT도 박병호를 대타로 내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김택연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병호에게 직구만 5개를 던지면서 끝내 시속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김택연은 신본기에게도 직구만 6개를 뿌리며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오윤석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볼로 이어졌지만 김택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직구 3개를 연달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 종료를 알렸다. 오윤석을 삼진으로 잡은 공은 150km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김택연의 공격적인 피칭에 두산은 경기 흐름을 뺏기지 않고 7-3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택연은 5월 평균자책점이 0.00일 정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2.08까지 하락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한 김택연은 17⅓이닝을 던져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하고 있다. 패전도 없고 피홈런도 전무하다. 시즌 초반에는 2군을 다녀오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두산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김택연의 활약에 반색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이 이제는 프로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 같다. 본인의 공을 던지고 있다. 개막 초반에는 제구력이 좋지 않아서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불안했고 걱정이 많았다"라면서 "지금은 언제든지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도 잘 막을 것이라는 안정감을 준다. 다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구위가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피칭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김택연 ⓒ곽혜미 기자
▲ 김택연 ⓒ곽혜미 기자



두산은 김택연 뿐 아니라 이병헌, 최지강의 활약이 더하면서 정철원과 김명신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이승엽 감독도 "사실 지금 정철원과 김명신이 빠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굉장히 힘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등 어린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잘 메워주고 있어서 우리 팀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도 전부터 '괴물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서울을 찾았고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과 친선경기 성격의 스페셜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렸고 김택연과 같은 신인 선수도 포함됐다.

김택연은 대표팀이 2-4로 뒤지던 6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을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잡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에르난데스와 아웃맨을 잡은 공은 모두 직구였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한국야구 대표팀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6회에 등판한 투수가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아웃맨이 말하기를 '그의 공이 엄청났고 91마일(146km)의 공이 들어왔지만 마치 95~96마일(153~154km)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정말 뛰어난 어깨를 가진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김택연을 콕 집어 이야기해 화제가 됐다.

대표팀에서 김택연과 한솥밥을 먹었던 롯데 우완투수 최준용은 "김택연과 캐치볼을 해봤는데 정말 좋은 투수인 것 같다"라면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물어봤는데 '98마일(158km)의 공이 오는 것 같았다'라고 하더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택연은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레이예스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당시 최고 148km의 직구를 던졌다. 그만큼 김택연이 가진 공이 묵직하다는 이야기다. 지금 돌이켜보면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김택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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