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인기가 절정이다.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 엄청난 영입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토트넘이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포함해 다수의 라이벌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날(29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간 토트넘은 이강인 이적설과 관련해 등장했던 클럽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롭게 차기 행선지 한 곳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에는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뛰고 있어 이강인과 호흡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더하드태클은 "이강인은 손흥민과 비슷하면서도 10번 포지션에서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많은 클럽이 주목하는 핫스타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다수의 EPL 클럽들까지 영입전에 붙었다. 지난 겨울부터 그를 노리는 구단이 한둘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도 이중 하나였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이강인도 잔류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올 여름 다시 이적을 시도할 전망이다. 더하드태클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팀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들어맞고 구단의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영입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첼시(잉글랜드)로 임대이적을 떠난 주앙 펠릭스, 또 다른 공격수 토마 르마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팀 스쿼드를 갈아엎을 예정인데, 이강인을 변화의 축으로 삼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매우 가까워졌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아주 어리고 발렌시아(전 소속팀)에 있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며 "지난 1월 아틀레티코의 제의는 마요르카가 거절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원하고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EPL 클럽도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캐슬, 애스턴빌라를 들 수 있다. 두 팀 모두 공격을 풀어나갈 플레이메이커가 없어 다양한 전술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이강인은 조건에 딱 들어맞는 영입 대상. 데려올 수 있다면 큰 힘이다. 특히 뉴캐슬과 애스턴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하기에 스쿼드를 탄탄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현재 뉴캐슬은 리그 3위(승점 62), 애스턴빌라는 리그 6위(승점 54)에 위치해 있다. 지난 수년간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력, 성적 모두 급상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하드태클은 "뉴캐슬도 이강인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스턴빌라도 비슷한 마음이다. 특히 명장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이강인의 빅팬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자신의 SNS을 통해 애스턴빌라 구단을 방문하는 사진을 올려 이적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몇몇 현지 매체들은 애스턴빌라를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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