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회 구자철 5골이 마지막 득점왕
현재 이강인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2위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김진수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팅 센터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2024.01.27. [email protected]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득점왕을 노린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득점왕 배출도 2011 카타르 대회 당시 5골을 기록했던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 이후 13년 동안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상승세를 그려 우승을 꾀한다. 또 현재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2위인 이강인의 득점왕 등극도 기대 요소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3-3 무)에서는 귀중한 동점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AFC 최초 판정은 말레이시아 골키퍼의 자책골이었지만, 추후 이강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강인은 대회 3골을 기록하며 우에다 아야세(일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팅 센터 훈련장으로 나오고 있다. 2024.01.27. [email protected]
득점력뿐 아니라 경기력도 훌륭하다. 이강인은 'AFP 통신'이 선정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에 뽑혔다. 아피프, 아이만 후세인(이라크), 무사브 알바타트(팔레스타인), 메흐디 가예디(이란)과 함께 선정됐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강인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핵심 자원은 이강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의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출전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전술의 중심인 만큼, 이강인이 부진하면 팀도 함께 흔들릴 정도로 주축이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강팀 PSG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 답게, 아시아 맹주인 한국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한국은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직접 득점까지 기록한다면 한국의 우승과 13년 만의 득점왕 배출에도 보다 가까워질 전망이다.
선수의 의지도 남다르다. 이강인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엔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판의민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