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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의민족] ‘턱수염 리베로’ 부용찬이 이끈 3년 만의 팀 5연승…“현대캐피탈 원정도 기세 안 밀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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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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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 리베로’ OK금융그룹 부용찬이 3년 만의 팀 5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리베로가 경기 승리에 크게 이바지하는 그림은 평소 흔치 않지만, 이날만큼은 부용찬의 끈질긴 수비에 OK금융그룹 홈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OK금융그룹은 1월 13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펼쳐 세트 스코어 3대 0(25-15, 25-21, 2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시즌 13승 10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제 3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도 단 2점뿐이다.

이날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초반 3대 3 동점 상황에서 강력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7대 3까지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OK금융그룹 리베로 부용찬. 사진(안산)=김근한 기자

사진=KOVO1세트 내내 레오를 중심으로 신호진의 득점이 간간이 터진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22대 13까지 손쉽게 1세트 흐름을 끌고 갔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레오의 시간 차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오히려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이 속공과 비예나의 백어택 득점으로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기세는 대단했다.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추격에 돌입한 OK금융그룹은 14대 14 동점 상황에서 박창성의 속공 득점과 레오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14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막판 리베로 부용찬의 놀라운 수비 집중력과 레오의 해결사 능력으로 점수 차를 23대 19까지 벌렸다. 특히 부용찬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린 디그가 레오의 팔에 맞아 그대로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 득점이 된 장면이 압권이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의 득점으로 24대 21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곧바로 송희채가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상대 리시브 불안을 틈 타 5대 1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 추격에 잠시 주춤했던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8대 5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 레오의 연속 4득점으로 14대 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와 박창성의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9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얻었다.

이후 여유 있는 3세트 흐름을 가져간 OK금융그룹은 20대 11까지 리드하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위력적인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의 23득점(공격성공률 55.56%)을 중심으로 차지환(7득점)과 신호진(7득점), 바야르사이한(5득점), 박창성(4득점)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구단 창단 뒤 5번째 5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2020년 10월 20일~11월 10일 1라운드 전승, 6연승(2020~2021시즌) 기록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5연승 기록을 재차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두 차례 달성)이다.

경기 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무언가 해보고 졌으면 아쉬움이 남을 텐데 오늘은 전혀 해볼 수 있는 걸 못한 경기였다. 자체 범실 너무 많이 나와서 상대에게 쉽게 빌미를 제공했다. 세터 호흡 문제보다는 공격수 미스가 자주 나왔다 서브 강타를 주문했는데 미스가 나오니까 더 부담스러워서 맞춰 때리더라. 그래서 상대 리시브가 더 원활하게 이뤄졌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KOVO

사진=KOVO4라운드 전승을 눈앞에 둔 오기노 감독은 “3년 만에 5연승 기록인지는 잘 몰랐다.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준 덕분에 5연승이 가능했다. 3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는데 4라운드 전승으로 기세를 타고 싶다. 안 좋았던 부분이 거의 없던 경기였다. 2세트 초반 접전을 극복한 게 컸다. 차지환의 서브 감각도 좋았다. V리그를 공부하면서 높은 블로킹 공략과 수비에 대해 계속 연구 중이다. 오늘도 비디오 미팅을 통해 구상한 전략이 잘 풀렸다. 특히 곽명우가 그런 부분을 잘 이해했다. 사이드 아웃 콤비네이션이 좋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오기노 감독은 “부용찬의 활약도 대단했다. 마지막까지 볼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강조한 부분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선수다. 부용찬의 세리모니로 팀이 활기를 얻는다. 나에게 안기는 것도 자주 하는데 스킨십이라 생각하고 기쁜 표정을 지어준다(웃음). 연습 때도 타협 없이 임하는 선수라 더 칭찬하고 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부용찬도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3라운드 6연패 뒤 팀을 하나로 뭉치고 서로 의지를 다진 게 연승으로 전환한 계기가 됐다. 2세트 결정적인 장면도 공만 보고 쫓아갔는데 운 좋게 득점이 나와 기뻤다. 홈 팬들의 함성소리가 컸고 세리모니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리베로가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날이 적은데 오늘 같이 팬들과 함께 좋아해주시니까 더 힘이 났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부용찬은 “오기노 감독님께서 상대를 분석하는 부분에 있어 정말 디테일하게 잡아주신다. 큰 틀에선 훈련에 임하는 태도를 보시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선수들도 감독님께서 정말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시니까 확실히 더 수긍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1월 17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현대캐피탈 원정으로 치른다. 최근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과 경기라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할 전망이다.

오기노 감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현대캐피털전이다. 어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라. 3라운드 패배 설욕 기회라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원정 경기 응원 분위기가 뜨겁기에 거기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용찬도 “어제 현대캐피탈 경기를 챔피언 결정전처럼 몰입해서 봤다. 최근 봤던 가장 재밌었던 경기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상대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다음 주 원정 경기에서도 기세가 안 밀리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경기 초반 기 싸움에서 이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다짐했다.

 


 

[총판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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