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팬들이 독특한 방법으로 시위를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 시간) “FC 로리앙의 선수들은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400kg의 썩은 생선을 포함한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로리앙은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레 블레에서 열린 2023/24 시즌 리그 1 17라운드 브레스트와의 더비 경기에서 0-4로 대패를 당했다. 이미 하프타임 전에 카모리 둠비아가 4골을 넣으며 경기를 확실히 끝내버렸다.
로리앙은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단 2승만을 거두었으며 이번 패배는 벌써 9번째 패배였다. 따라서 팀은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더비 경기에서 마저 대패를 하자 팬들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400kg의 썩은 생선을 시설 밖에 버렸다.
팬들은 또한 성명을 발표하여 팀을 "불명예스럽다"고 비난하고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최근 우리 팀의 불명예스러운 패배에 따라 경기 후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밝힌 뒤 ‘당신들처럼 정말 썩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400kg의 생선이 게이트에 쏟아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로리앙은 이번 시즌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벤자민 멘디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멘디는 감독으로부터 '겸손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다른 세 선수는 빅토르 마켄고, 아이작 투레, 로맹 파이브르라고 주장
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팬들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리앙에게는 총체적 난국이다.
리그 1은 현재 겨울 휴식기에 접어들었고 로리앙은 다음 경기를 위해 1월 6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총판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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