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페이커(본명 이상혁·28)를 비롯한 한국인들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역사에서 손에 꼽을만한 선수로 평가됐다.

중국 정보통신매체 ‘징화서우유왕’은 1월31일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는 뛰어난 실력과 전략적인 사고로 수많은 플레이어의 마음속에 영웅으로 자리 잡은 프로게이머를 배출했다”며 10명을 자체적으로 뽑았다.

선정 기준은 “업적과 영향력”이다. 역시나 가장 먼저 언급된 ▲페이커에 이어 ▲더샤이(강승록·25) ▲루키(송의진·27) ▲도인비(김태상·28)까지 한국 선수 4명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TOP10에 포함됐다.

 

페이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공식 SNS‘징화서우유왕’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소개한 페이커에 대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녔다. 뛰어난 운영 기술과 차분한 의사 결정으로 4차례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수많은 개인적인 영예를 안았다”며 칭찬했다.

“뛰어난 선수일 뿐 아니라 존경받는 게임단 주장이자 리더 페이커의 존재 덕분에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 됐다”는 것이 ‘징화서우유왕’ 분석이다.

페이커는 LCK 현역 프로게이머로는 유일하게 역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9명의 지금 혹은 직전 팀은 LPL 소속이다. 한국 LCK와 중국 LPL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2대 무대로 묶인다.

더샤이와 루키는 2018 롤드컵, 도인비는 2019 롤드컵 우승 멤버다. LPL에서 더샤이는 2019 봄대회 포스트시즌 MVP, 루키는 2018 봄·여름대회 통합 최우수선수, 도인비는 2019 봄·여름 종합 MVP가 개인 커리어 하이다.

 

더샤이.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루키. 사진=닌자스 인 파자마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도인비는 2019 중국 LPL 봄·여름대회 통합 최우수선수다.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 현역 선수

페이커(이상혁·대한민국)*

우지(젠쯔하오·중국)

클리어러브(밍카이·중국)

더샤이(강승록·대한민국)

루키(송의진·대한민국)*

샤오후(리위안하오·중국)*

도인비(김태상·대한민국)

톈(가오톈량·중국)*

재키러브(위원보·중국)*

크리스피(류칭쑹·중국)*

[총판의민족]